해외 축구 리그/EPL (잉글랜드)

"황희찬 없는 울버햄튼" 1위 리버풀에게 2대1 패배

싸커 프렌즈⚽️ (Soccer Friends) 2025. 2. 18. 11:17
리버풀 VS 울버햄튼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qU0XaezNF5A

이번 경기에서 1골을 넣은 발롱도르 유력 후보 모하메드 살라 / 연합뉴스

 
한국 시간 2월 16일 EPL(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1위를 질주하고 있는 리버풀과 승점 2점차로 아슬아슬하게 강등권에서 벗어난 울버햄튼이 맞붙었다.
 

살라와 디아스가 같이 만들어 낸 선제골 / 게티이미지코리아

 
게임의 흐름은 초반부터 리버풀이 가져갔다. 전반 14분 모하메드 살라가 크로스를 받는 과정에서 튕겨나온 공을 수비수 토티 고메스가 잘못 걷어내며 공은 골대 앞으로 흘렀다. 루이스 디아스와 골키퍼 조세 사가 동시에 튀어 나왔지만 더 빨랐던 루이스 디아스의 몸에 맞고 리버풀은 득점에 성공했다.
 

골키퍼를 속인 PK를 찬 살라 / 게티이미지코리아

 
전반 34분 하프라인 뒤에서 날라온 긴 로빙 패스를 골키퍼가 잡으려 했으나 루이스 디아스가 전력 질주로 쫒아가 공을 잡기 직전에 가까스로 걷어내면서 골키퍼와 충돌해 PK(패널티 킥)를 얻어내고야 만다.
 
키커로 나선 살라가 오른쪽으로 돌아서 공에 다가가다 왼발로 골대 가운데에 완벽하게 득점을 성공해 오른쪽으로 다이빙 한 키퍼를 완전히 속이게 된다.
 
전반 38분 울버햄튼이 골대에서 23m 즈음 거리에서 프리킥을 얻어 마테우스 쿠냐가 직접 슈팅을 시도 했으나 아슬아슬하게 골대 옆을 지나쳤다.
 

울버햄튼 선수들에게 지시를 내리는 감독 / 게티이미지코리아

 
후반 45분과 49분 울버햄튼이 공격적으로 나서 만회골을 시도 했으나 수비수들의 집중력과 골키퍼 알리송의 1대1 찬스를 막아내는 놀라운 선방을 보여주며 점수를 유지하게 된다.
 
후반 50분 수비 지역에서 길게 날아온 크로스를 살라가 받아 패널티 박스 앞까지 드리블 한 뒤 왼쪽으로 꺾어 그대로 낮게 감아차서 득점에 성공한다.
 
그러나 부심이 오프사이드 깃발을 들고 있었고 확인 결과 정말 아슬아슬한 차이로 살라가 오프사이드 지역에 있었으며 당연히 득점은 취소 됐다.
 
후반 56분 리버풀의 라이언 그라벤베르흐가 중원에서 공을 끌고 올라와 조타에게 패스 했고 조타가 오른쪽으로 꺾는 순간 이미 옐로우 카드가 있던 아그바두가 슬라이딩 태클을 걸어 조타가 넘어지고 PK가 찍힌다.
 
경고 누적으로 인한 레드 카드에 PK까지 최악의 상황이 될 뻔 했으나 VAR(비디오 판독 시스템) 확인 결과 조타가 아그바두의 발에 의해 넘어진게 아니라고 판단해 PK가 취소된다.
 

만회골을 넣은 마테우스 쿠냐 / 게티이미지코리아

 
후반 66분 리버풀 패널티 박스 앞에서 세메도가 벨가르드에게 패스하고 벨가르드가 노룩 백패스로 쿠냐에게 패스한다.
 
쿠냐는 침착하게 오른쪽으로 슈팅 페이크를 해 본인 앞에 있던 수비 2명을 떨쳐내고 바로 왼쪽으로 꺾어 낮게 감아차 만회 골 득점에 성공한다.
 
그 뒤로 서로 여러 차례 공격을 시도 했으나 별다른 소득 없이 2대1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드리블 하는 디오구 조타 / 게티이미지코리아

 
이번 경기는 순위 1위와 17위의 대결 치곤 생각보다 아슬아슬 했다. 물론 리버풀이 경기를 더 잘 풀어나갔고 찬스도 잘 살렸으며 살라가 취소 된 골까지 넣었다. 그러나 울버햄튼이 아쉬운 골 결정력 때문에 못 넣은 빅찬스들이 몇개 있었던 걸 생각하면 꽤나 치열한 경기였다.
 
프리미어리그는 약팀이 우승 후보의 발목을 언제든지 잡을 수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흥미로운 리그다.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는 리버풀이 우승하기 위해선 강팀 뿐만 아니라 약팀과의 싸움에서도 최대한 많이 이겨놔야 한다.
 
과연 24/25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팀은 어디가 될 지 굉장히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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